어렵고 긴 과정끝에 하랑이를 입양하며 ‘이제 진짜 가족이 되는구나’ 싶었어요.
하지만 갈등의 시작이었죠.
이미 자아가 뚜렷한 연장아동입양, 남편과의 갈등, 속앓이하던 아들, 내 품에서 내려오지 않으려는 하랑이… 몸도 마음도 점점 지쳐갔어요.
결국,“내 딸이야”라는 마음마저 무너졌어요.
하랑이의 손을 놓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던 그 때 한 말씀이 무너진 제 마음을 붙잡았어요. 그때 저는 다시, 엄마가 되었어요.
그리고 믿을 수 없는 변화가 제 몸에 일어났어요. 20년 만에요.
이후, 시설에서 자란 아이들을 보는 눈이 달라졌어요.
하랑이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내 자식처럼 느껴져요.
“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하자.” 그 다짐으로 지금도 걷고 있어요.
이 여정에 함께해주시는 여러분, 진심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
영상보기 (클릭시이동) https://youtu.be/CsOtY-_TMoU?si=jOaR81-uyRpIxK0z